‘2024 보은대추축제’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대추의 고장인 보은군의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장 모습.
[충북일보] '2024 보은대추축제'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대추의 고장인 보은군의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보은대추축제'는 '대추에 설레, 보은에 올래!'라는 주제로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보은 대추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서 생산한 각종 농·특산물을 선보이고,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행사를 통해 보은을 알린다.
11일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으로 축제를 시작한다. 군과 축제 추진위원회는 연일 웃고, 즐기고, 관람객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농특산물 판매 축제에서 음악과 감성이 있는 축제로 변화한 만큼 올해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감동을 선사하는 축제로 꾸미겠다는 게 군과 축제 추진위의 생각이다.
청년층과 중장년층을 위해 '가을 감성 콘서트' '퓨전 국악 공연' '뮤지컬 갈라쇼' '길거리 공연' 'Fall in 보은 콘서트' '댄싱 경연대회' '줌바 페스티벌' 등을 개최한다.
또 '어린이뮤지컬' '버블 마술쇼' '풍선 쇼' '풍경스케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특히 축제 기간 많은 연예인이 축제장을 찾아 공연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트로트의 박지현·마이진·진욱·류원정, 발라드의 정동하·케이시, 댄스의 울랄라세션, 팝페라의 라클라쎄, 퓨전국악의 서일도와 아이들, 뮤지컬의 홍지민·더 뮤즈 등 다양한 장르의 정상급 가수들이 축제장에서 공연한다. 다양한 길거리 공연도 이어진다.
또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기고, 이들을 머물게 할 축제로 만들기 위해 축제장에 포토존, 피크닉존, 놀이존, 체험 공간을 늘렸다. 낮과 밤 구분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조명도 조성해 놓았다.
스포츠의 메카인 보은에서 즐기는 참여형 이벤트 스포츠파크 게임존을 신설했고,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수상자전거와 삼륜 자전거 체험장, 컬러비즈, 슬라임 만들기를 할 수 있는 키즈 놀이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군은 바가지요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먹거리장터 참여업소 사전교육, 메뉴·음식 가격 사전 공개 등을 할 예정이다.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대추 가격은 원자재 물가 상승 등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국적인 경기 불황을 고려해 지난해와 같다. 생대추 1kg당 △24mm 1만2천 원 △26mm 1만5천 원 △28mm 2만 원 △30mm 2만5천 원이다.
축제 연계 행사로 전통시장 보상환급 행사, 먹자골목 프리마켓, 전국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 등을 연다.
최재형 군수는"보은대추축제는 최고의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에 걸맞게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겠다"라며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를 다채롭게 준비해 보은대추축제의 명성을 잇고, 매년 가을이면 또 방문하고 싶은 축제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