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청주대학교 기숙사 1층 식당에서 '한가위 송편 나눔 행사'가 열린 가운데 김윤배(앞줄 왼쪽 여덟 번째) 총장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대학교가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가위 송편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기숙사 1층 식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중국, 몽골, 베트남, 미얀마 등의 유학생 1천여 명은 김윤배 총장 등과 송편, 식혜, 과일 등을 맛보고 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국에서 온 하오옌(24)씨는 "중국에도 추석 명절과 비슷한 중추절이 있어 이맘때면 고향과 가족들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며 "이번 송편 나눔 행사를 통해 한국 명절과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인 친구들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윤배 총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유학생들이 잠시나마 그리움을 잊고 학업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대에는 32개국에서 온 유학생 3천여 명이 재학 중이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