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추석 연휴 야외활동 증가 및 음식 조리 등으로 가스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스사고예방을 위해 국민 모두 쉽고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안전 수칙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5대 가스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부탄연소기(용기)사고가 항상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 부탄연소기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가스버너 등을 말하며, 추석 연휴 동안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가스버너 및 부탄캔 사용 시, 사용자는 부탄캔 파열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의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부탄캔 사용 시에 부탄캔과 열원을 가까이 두지 않고, 휴대용 가스버너의 불판 받침대보다 크기가 큰 조리 기구(과대불판)을 사용하지 않는다. 보관 시에는 부탄캔과 휴대용 연소기의 사용 직후 분리하고 휴대용 가스버너의 이중 적재나 나란히 놓고 사용하지 않는다.
연휴를 맞아 캠핑을 계획한다면 텐트 내 가스버너, 가스난로 등 가스용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특히 가스난로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보일러를 가동하기 전, 배기통의 연결상태와 배기통 내부에 이물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도시가스가 유입되는 외부 배관과 연결 호스 부분에도 가스누출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오랜 기간 집을 비우기 전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주밸브(LP가스는 용기밸브)를 잠가야 안전하고,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하고,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공사 관계자는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연휴에 가스시설 이상 유무를 반드시 주기적으로 확인해달라"며 "가족들과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사소한 수칙이라도 지켜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