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하지만 끝을 모르는 경기침체와 치솟는 생활물가, 의료대란으로 인한 '응급실 뺑뺑이' 등 연이은 악재에 서민들의 마음은 무겁고 불안하다. 이번 추석 연휴엔 '아프면 안된다'란 현실적이고도 냉소적인 덕담을 주고받는 모든 국민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란 속담처럼 풍성하고 행복한, 그리고 안전한 추석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 높아만 가는 가을하늘 아래 귀성객을 실은 기차가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들녘을 가로지르고 있다. / 김용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