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회 경주전국국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신민정 청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청주시립국악단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의 가야금 연주자인 신민정 수석단원이 '42회 경주전국국악대제전'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1일 시립국악단에 따르면 경주전국국악대제전은 지난 1983년을 시작으로 그동안 수많은 명인을 배출하는 등 전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이번 국악대제전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에 걸쳐 경주시 화랑마을에서 열렸다.
일반부, 학생부, 신인부로 나뉜 이 대회에는 현악, 관악, 가야금병창, 무용, 민요, 타악 등 6개 부문에 총 215팀이 참가했다.
신민정 단원은 일반부 현악 부문에 출전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는 이번 수상으로 상장과 트로피, 1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신 단원은 "영예로운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주시립국악단을 빛내고 청주시민의 문화 향유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민정 단원은 중앙대학교 국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지난 2009년 청주시립국악단에 입단해 현재 가야금 수석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다수 공연의 협연과 독주회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7회 무안전국승달국악대제전에서 종합최우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