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청주시내 학원비가 오는 11월 1일부터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2020년 9월 1일 이후 4년만이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오는 26일까지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 교습비 등 조정 기준안'을 행정예고하고 있다.
7월 말 기준 청주시내 등록 학원은 1천563곳, 교습소는 465곳이다. 개인과외는 2천398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교습비 인상은 물가 상승, 인근 지역 교습비 격차 해소 필요 등을 고려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교육지원청은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통계청 물가지수(지출 목적별 교육 물가지수), 연도별 최저 임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년 전(2020년 9월1일)보다 10.5% 인상한 교습비 조정안을 내놨다.
이번 인상률은 △인구 60만 명 이상 전국 시도교육청 17곳 교습비 인상률(25%) △인구 80만~100만 명 이하 시도교육청 6곳 교습비 평균 인상률(19.4%)보다 낮다.
교습비 조정안을 살펴보면 '입시·검정 및 보습' 분야 초등 과정 분당 단가는 145원에서 160원으로 상승한다. 중등은 186원에서 202원, 고등은 203원에서 220원으로 오른다.
이 분야 '진학상담지도'과정은 220원으로 신설·책정됐다.
국제화 분야는 내국인의 경우 205원에서 221원, 외국인은 227원에서 245원으로 상승한다.
예능은 △음악일반(131원→151원) △실용음악(216원→220원) △미술일반(131원→151원) △미술입시(175원→205원) △무용일반(135원→151원) △무용입시(165원→205원) 각 과정별로 오른다.
예능분야에서 신설된 '음악입시'과목은 205원으로 책정됐다.
기타 분야의 경우 △컴퓨터(120원→135원) △정보교과(125원→135원) △바둑(125원→135원) 등으로 변경된다.
독서실은 월 단위로 12만2천 원에서 13만 원으로 조정된다.
교육지원청은 오는 26일까지 교습비 조정안을 행정예고하고 관계 기관, 이해관계자,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