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제천비행장에 조성한 메밀꽃밭.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8월부터 제천비행장에 메밀꽃밭 조성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금주 중 비행장 활주로 전 구간에 일년생인 흰색 메밀꽃을 파종해 오는 9~10월 개화를 목표로 꽃밭을 조성한다.
메밀꽃은 이효석 작가의 단편소설인 '메밀꽃 필 무렵'의 제목으로 친숙한 꽃으로 서늘하고 습한 기후에 잘 자라며 병충해 피해도 적고 생장 기간이 짧아 빠르게 개화한다.
한편, 제천비행장의 현재 소유는 기획재정부(국유지)로 꽃밭 조성 시 제천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국유지에 대한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년생 식재 시 꽃 개화 시기를 제외한 휴식기에도 대부료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으로 단년생 화초류를 심어 파종 및 개화 시기 동안 대부계약을 체결해 대부료를 절감하고 매년 다양한 꽃 식재를 통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제천시가 제천비행장 토지 매입 후 꽃밭 조성 시 다년생 수종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연간 식재 및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