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공무원들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대규모 피해를 본 한 가정에서 복구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군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대규모 피해를 본 가운데 복구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지역은 3일간 강수량 276.5mm를 기록했다. 특히 심천면에 341.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주택과 도로는 물론 농로, 배수로, 소하천, 지방하천 등 180여 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현재 빠른 피해 복구와 군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함에 따라 굴삭기, 크레인 등 각종 중장비를 투입해 피해 지역에서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피해 보상과 지원 대책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군은 앞서 지난 10일 오후 9시 11개 읍·면의 피해 현황을 빠르게 파악한 뒤 이튿날부터 군 공무원 300여 명을 피해 지역에 분산 배치해 복구 작업을 했다. 복구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추가 인원도 투입할 방침이다.
군 직원들은 주택침수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물에 잠긴 가정집의 물을 빼내고, 젖은 가구와 가전제품을 밖으로 옮기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했다.
군내 사회단체도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 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군 여성단체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영동지회 협의회 등 50여 명의 인원이 큰 피해를 본 심천·용산·양강면 일대를 찾아 복구 작업을 펼쳤다. 읍·면 새마을협의회 등 지역 단체에서 너도나도 복구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군은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통해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하루빨리 피해 복구를 완료해 주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