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에 나섰다.
도는 처우 개선을 위한 3개년(2024~2026년) 계획을 수립해 총 288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복지현장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통한 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목적이다. △보수수준 개선 △안정적 근로여건 조성 △직무역량 강화 △인권 향상 등 4개 추진전략, 1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보수수준 개선을 위해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호봉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국비 지원이 낮은 시설에 연차적으로 호봉제를 적용하고, 호봉상한은 15호봉까지 올릴 예정이다.
안정적 근로여건도 조성한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대체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건강검진 지원과 검진을 위한 공가제도를 도입한다. 장기근속 휴가는 시설 여건에 맞게 시행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또 분야별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과 실무역량 강화·전문성 향상 교육 지원, 사회복지사 보수 교육비 지원 등을 통해 종사자의 직무역량을 강화한다.
종사자 인권 향상을 위해 인권감수성 향상 교육과 종사자 상해 보험료를 신규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만족도와 요구도 조사를 통해 힐링 타임을 추진한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종합계획은 2022년 시행한 '충북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실태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1차 계획을 수립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소진을 예방하고,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