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음성군이 충북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한 지역내 14개 금융기관과 '음성형 소상공인 자금지원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지원에 나선다.
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충북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한 지역내 14개 금융기관과 '음성형 소상공인 자금지원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음성형 소상공인 자금은 민선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내년부터 음성에 사업장을 둔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100억원으로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을 받아 협약을 체결한 금융기관으로부터 5천만원 이내의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해당 소상공인들은 최대 5년간 연 3% 범위 내의 이자차액 보전이 적용된 저리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기존의 소극적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자금을 저리로 지급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과 지원 효과를 극대화했다.
일례로 전액보증 변동금리 상품의 경우, 이달 4일 기준 CD(91일)금리 3.61%에 가산금리 1.5%를 더한 5.11%에서 3% 이자차액 보전 시 2.11% 이내의 대출금리를 적용받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소상공인 자금지원 외에도 △소상공인 신용보증보험 보증료 지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패키지 개선사업 △노란우산 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직업전환 소상공인 지원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지원 △행복페이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옥 음성군수와 허은영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에서 영업 중인 은행 지점장과 새마을금고, 신협 이사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