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옥천 묘목축제 홍보 포스터.
[충북일보] 옥천 묘목 축제(22회)가 다음 달 29일부터 31일까지 옥천군 이원면 옥천 묘목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나무 커플링 만들기, 묘목 캐릭터와 함께하는 인생네컷, 연애 운세 알아보기, 탄생 목 굿즈 만들기 등 연인, 가족, 친구들이 함께하는 투투 이벤트(가칭)로 꾸민다.
묘목 2만 그루 나눠주기, 명품 묘목을 찾아라, 묘목 비즈니스 센터, 묘목 심어가기, 묘목 경매, 농기계 전시 등 다채로운 묘목 관련 행사도 펼친다.
이원면 묘목 농가는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630여 종(과실수, 화훼류 등)의 묘목을 이번 축제장에 내놓는다.
전국 유일의 묘목 산업 특구인 이 지역은 2022년 12월 기준 이원면과 동이면 일원에서 108여 묘목 농가가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공급했다. 재배면적은 180ha 규모이며, 생산량은 1천415만 그루에 달한다.
군은 옥천 묘목 판매 활성화를 위해 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농원별 판매처를 알리고 있다.
또 대형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를 통해 농원 현황을 손쉽게 검색하도록 홍보하는 한편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군은 더 풍성하고 알찬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 부스 참여자나 단체를 다음 달 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군에서 생산한 묘목과 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고, 친구·연인·가족과 함께하는 체험 행사 등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축제는 매년 3월 말 개최해 전국에서 7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았다.
김영식 축제 추진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 22년째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많은 분이 축제장을 찾아 우수한 묘목도 구매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겨달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