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농다리를 명소화 하기 위해 10억 원을 들여 폭포카페와 푸드트럭존 등을 조성한다. 사진은 조감도.
ⓒ진천군
[충북일보] 진천군의 대표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농다리가 새롭게 변신한다.
군은 그동안 농다리 인근에 많은 시설 투자를 해왔으나 먹거리, 편의시설, 콘텐츠가 부족해 전 국민으로부터 인기를 얻기 위해 집중 투자를 실시한다.
'완전히 새로운 진천 농다리 프로젝트'는 △사업 효과성 극대화(대규모 투자 지양, 신속 추진 지향) △방문객 편익 증진(카페, 푸드트럭 △MZ세대 유입 등에 목표를 두고 방문객 중심의 관광지로 대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10억6천5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이 중 10억 원은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지난해 말 충북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
군은 농다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는 커피, 먹거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폭포 카페, 푸드트럭 존을 조성한다. 농다리 간이휴게소 설치를 위해 기존에 매입 토지(문백면 구산동리 산32-2 일원)를 활용해 농다리와 폭포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커피, 제과를 판매할 수 있는 카페(푸드트럭)를 운영한다.
또한, 기존 편의 장소(문백면 구산동리 593-1 일원)로 조성된 공간을 활용해 10대 규모로 푸드트럭 존을 조성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운영자는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한다.
소비력이 강한 젊은 세대 유입과 함께 SNS에 지속적인 노출을 유도하기 위한 특색 있는 농다리를 위한 사업도 보강한다.
MZ세대 감성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농다리 조망 최적인 잔디광장을 활용, 파라솔, 의자, 돗자리 등으로 구성된 감성 피크닉 대여 서비스와 특색있는 글자 조형물 설치로 다양한 사진 명소를 조성하고 전국적인 포토 맛집으로 키우기 위해 향후 SNS 인증 이벤트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다리 광장 화장실 리모델링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봄, 가을 농다리 주변으로 꽃 식재는 물론 유휴공간에 프리마켓 운영으로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상반기 중으로 실시설계를 비롯해 모든 사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방문객들이 완전히 새로운 농다리의 모습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 명소인 농다리를 찾는 방문객에게 눈높이 맞는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고민하고 반영했다"며 "향후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관광과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1번지 실현할 수 있는 진천 관광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