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44회 충청북도4-H대상 시상식에서 오선교 충북지역개발회 회장, 연경환 본보 대표, 서형호 충북농업기술원장 등 주요 내빈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선진 농업인들이 29일 44회 충청북도4-H대상 시상식에서 소개됐다. <관련기사 5면>
㈜충북지역개발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 4-H충북본부가 주관하고 충북일보와 충북농업기술원이 후원한다.
시상식에서는 △4-H대상 12점 △정부포상 2점 △도지사 표창 7점 △학생4-H경진 2점 등 총 23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29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44회 충청북도4-H대상 시상식에서 오선교 충북지역개발회 회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정부포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박선영 충주상업고등학교 교사, 신우섭 음성군 4-H연합회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한국4-H과제 경진대회 금상(한국여성가족부 장관상)은 제천여자고등학교 4-H회 강수연양, 은상은 황간초등학교 4-H회 허수정양이 받았다.
4-H대상 가운데 영농기술개발 분야 대상·지혜상·헌신상·봉사상·근면상은 충북지역개발회장상, 본상 3점은 충북일보 대표이사상이 주어졌다.
우수활동학교4-H회 분야 대상은 충북지역개발화장상, 본상 3점은 한국4-H충북본부회장상이 주어졌다. 수상자에겐 상패와 시상금이 전달됐다.
29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44회 충청북도4-H대상 시상식에서 연경환 본보 대표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도지사상인 유공자 표창은 △영동군4-H연합회 박근수 △단양군4-H연합회 김동민 △보은군4-H연합회 이연수 △괴산군4-H연합회 안윤정 △한국4-H청주시본부 신권호 △영동군4-H본부 정태생 △황간초등학교 최옥영 등 7명이 수상했다.
영농기술개발 분야 대상은 남완동 음성군 청년농업인 4-H연합회 회장이 차지했다.
남 회장은 이탈리아 고밀식 새장방추형 사과 과원 등 과학 영농과 소득증대 실천, 적극적인 교육행사 참여와 추진으로 4-H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자동화 관수 시스템, 초밀식 과원 조성, 관정 등 청년4-H 회원 성공모델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같은 점을 살려 미래형 다축형 과원조성 농장으로 주변 농가들의 컨설팅을 하겠다는 목표다.
남 회장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선진기술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만은 않은 것 같아 흐뭇하다"며 "이상기후로 인해 농사를 짓는 데 있어 매년 새로운 과제에 부딪히곤 한다. 앞으로 더 나은 선진 기술이 보급돼 사과 산업이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수활동학교 4-H 대상은 충주시 충주상업고4-H회가 수상했다.
충주상업고등학교4-H는 청소년애농학교, 식생활교육충북네트워크 활동, 충북농협중앙회 농사랑식사랑 교육프로그램 이수 등 농심 함양과 건전한 청소년상을 배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선영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4-H동아리 활동을 통해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땅을 만지고 작물을 재배해보는 경험과 기회가 됐던 것 같다. 이제는 나보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봉사정신을 기를수 있게 됐다"며 "4-H의 체계적인 도움을 통해 지금까지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9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44회 충청북도4-H대상 시상식에서 오선교 충북지역개발회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오선교 충북지역개발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의 농업이 지속가능한 생명력을 갖추려면 고령화, 도시화, 기후변화 등 미래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며, 새로운 기술개발로 농업의 첨단화 자동화를 이뤄야한다"며 "농촌은 기술발전에 따른 성장 가능성뿐만 아니라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형호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우리나라 4-H운동은 지·덕·노·체 이념을 바탕으로 우리 농촌과 농업이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는 4-H 금언을 지켜나가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29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44회 충청북도4-H대상 시상식에서 연경환 본보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연경환 본보 대표는 축사를 통해 "첨단 산업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먹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인류가 존재할 수 없다. 여러분은 우리 농업의 희망이자 미래이고, 주역이자 선진영농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희망한다"며 "충북일보는 젊은 영농인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호 한국4-H충북본부 회장은 "우리 농업·농촌은 여러가지 위기에 봉착했다"며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피어난 성과와 발전은 숭고한 4-H의 역사와 전통을 튼튼히 뿌리내려주고 헌신해온 선후배님들을 비롯한 4-H 가족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