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정상과 정상회담 가진 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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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전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 도착 이후 9개 국가와 릴레이 양자회담을 진행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상대국 정상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 책자를 전달하고 지지와 당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스리랑카의 라닐 위크라마싱하 대통령을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협력 사업을 지속해 발굴하자는 뜻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어 산마리노의 스카라노·토니니 집정관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관광협력 양해각서(MOU)가 조속히 체결해 관광 분야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바리스트 은다이시몌 부룬디 대통령을 만난 윤 대통령은 내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참석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을 만나서는 "체코의 신규 원전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파벨 대통령은 "한국의 2024-25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한-덴마크 정상회담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2021년 5월 양국 관계가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해상풍력, 친환경선박, 지속가능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녹색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몬테네그로의 야코프 밀라토비치 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의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필립 조셉 피에르 세인트루시아 총리, 젤코 콤쉬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통령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외교가 경제이고 경제가 외교라고 생각하신다"며 "4박6일 일정 동안 38개 이상의 나라 정상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