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고창섭 제22대 충북대학교 총장 취임식이 24일 대학본부 3층 대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취임식에는 도종환 국회의원, 이진숙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 차정인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을 비롯한 대학 총장단과 임병열 청주지방법원장, 연경환 충북일보 대표, 오재석 LS 일렉트릭 부사장, 김상면 자화전자 회장 등 도내 각 기관장과 기업 대표단, 충북대 전임 총장단, 대학 간부진, 학생,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고창섭 총장의 은사인 한송엽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도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고창섭 제22대 충북대학교 총장이 24일 대학본부 3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4년 간 충북대를 이끌어 나갈 대학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 총장은 취임사에서 "좋은 대학은 모든 구성원이 자부심을 갖는 대학"이라며 "거점국립대학은 지역혁신성장의 거점이자 주체인만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미래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거점국립대학의 위상에 어울리는 규모를 갖추고, 글로컬대학30 사업과 RISE사업 등 충북대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면서 "자율과 존중을 기반으로 소통하고 혁신함으로써 구성원의 마음을 모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 총장은 향후 4년 간 충북대를 이끌어 나갈 대학 발전방향을 공표했다.
'자율, 존중, 소통, 변화, 미래'를 핵심가치로 더 나은 미래가 시작되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학생이 꿈을 이루는 대학 △Gap-Zero 자기주도 취업 프로그램 운영 △미래지향적 교육으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 확보 △지원하는 대학본부, 연구자 중심의 산학협력단 △워라밸이 있는 Great Work Place 충북대학교 △존중하고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 △효율적이고 투명한 재정운영과 재정확대 △특성화된 네트워크형 혁신 캠퍼스 조성 △새로운 100년을 위한 CBNU혁신파크 유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고창섭 총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북대학교 전자정보대학장, 기획처장,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대기아자동차, LS산전, 한국연구재단 등과 50여 건의 과제를 수행했고, 국내외 학술지에 6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