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글로컬캠 이재현·양성빈 학생, 세계 최고 수준 저널에 논문 기재

신약 개발에 관한 논문, 나노 항암 신소재 개발

2023.05.02 13:40:50

왼쪽부터 이재현, 양성빈 학생. 오른쪽은 실험 모습.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료생명대학 바이오의약학과 이재현, 양성빈 학생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에 논문이 기재됐다.

기존 식약처 허가 약물을 활용해 새로운 나노 약물 결합체를 만들어내는 신약 재창출의 방법을 소개하며 세계 최고 수준 국제학술지에 해당 내용이 실렸다.

해당 내용이 기재된 Carbohydrate polymers는 세계 최고 수준의 SCI급 저널로 학부생이 이 저널에 바이오 논문을 기재한 예는 굉장히 드물다.

특히 신물질을 바탕으로 하는 신약후보물질 논문으로는 학부생의 국내 최초 사례다.

일반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SCI급 국제학술지는 3~6년에 달하는 상당한 기간의 연구기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박사급 연구원들이 주로 논문을 기재하고 학부생이 논문을 내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이번에 논문을 기재한 이재현 학생은 바이오의약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2021년 6월 학부 2학년으로 나노바이오의약실험실에서 인턴을 시작해 인턴생활 665일이라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최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 저널에 대학원생 양성빈 학생(석박사통합과정 1년차)과 함께 주저자로 기재를 완료했다.

합성과 분석에 약 9개월, 동물실험과 컴퓨터시뮬레이션에 약 7개월, 논문 투고와 3번의 수정에 약 6개월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을 지도한 박주호 교수는 "학생들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신약개발의 개념을 심어주기 위해 지도를 시작한 연구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두 사람은 현재 중요한 다른 신약 후보물질들을 다수 다루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학생의 주요 연구 내용은 일반적으로 항응고제로 널리 사용되는 다당류인 헤파린을 항암제인 독소루비신으로 분자수식해 신규한 나노신소재 및 항암후보물질을 개발했다.

두 학생은 "주변 동료들과 교수님의 격려와 도움이 있어 연구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신약 개발, 약물개선 연구를 꾸준히 다른 실험실 동료들과 함께 진행해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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