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 돌아온 고양이 외

2023.04.13 09:54:32

△돌아온 고양이

박경리 지음 / 48쪽

한국 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 '토지'를 쓴 박경리 선생의 동화 '돌아온 고양이'가 출간됐다. 이 동화는 1957년 '현대문학' 10월호에 발표한 단편소설 '영주와 고양이'를 어린이를 위해 고쳐 쓴 것으로, 암울했던 한국 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삼았다. 내일을 향한 희망과 긍정을 세심하게 그려 낸다. 시대가 개인의 삶을 철저하게 고통으로 빠뜨렸음에도 그 참담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꿋꿋하게 삶을 일구어 나가는 힘에 있다는 것을, 박경리 선생은 이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블랙 아웃

박효미 지음 / 244쪽

수도권 소도시에서 일어난 일주일간의 이야기이다. 첫째 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만 하루 동안의 이야기가 각 장을 이루도록 구성했다. 한정된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치밀하게 묘사되며 긴장감을 높인다. 주인공은 초등학생 동민이와 중학생 누나 동희. 부모님이 해외 출장으로 집을 비운 사이 일어난 초유의 정전 사태는 두 아이를 예상치 못한 상황 속으로 끌고 간다.
△하찌와 마지막 3일

조은진 지음 / 114쪽

전통 장례식을 치르며 되짚어 보는 할아버지와의 소중한 추억. '하찌와 마지막 3일'은 치매를 앓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장례를 전통 방식으로 치르게 되면서, 생전 할아버지와 각별한 사이였던 손녀가 그동안의 추억을 떠올리는 마지막 3일간의 이야기다. 읽다 보면 누구나 하나쯤 간직하고 있을 조부모님과의 애틋한 기억들을 되짚어 보며 눈물짓게 만드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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