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드론 장비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충북지역 현직 경찰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충북경찰청은 A 경감에 대해 업무상 횡령·절도·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3년여간 4천여만 원 상당의 경찰 드론 장비와 부품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감은 업체 관계자로부터 무상으로 드론 장비를 받는 등 1천7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1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 경감은 충북청 사무실에서 관련 내용이 담긴 PC 등 1천500여만원 상당의 장비를 몰래 가져가기도 했다.
그의 횡령 혐의는 지난해 1월 접수된 갑질 신고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청은 업체 관계자 3명도 뇌물 공여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A 경감을 직위해제했고, 수사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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