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올해 교통안전 종합대책에 451억원 투입

보행자 우선도시 조성 등 5대 실천전략 수립
횡단보도 LED 조명 확충 등 신규 시설 설치
PM 전용주차구획 50개소 시범 설치 예정
시, "시민이 행복한 교통안전도시 만들겠다"

2023.02.09 16:43:21

[충북일보] 청주시가 시민이 행복한 교통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9일 △보행자 우선도시 △안전한 도로환경 △운수산업 모범도시 △교통문화 모범도시 △교통복지 지향도시 등 5대 실천전략을 수립하고 올해 관련 사업에 4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행먼저 시는 보행자 우선 도시 조성을 위해 교통약자의 교통환경을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개선을 위해 서촌초등학교 등 8개소와 미원5리 마을회관 등 8개소에 교통안전표지판·과속방지턱·보도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야간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LED조명 등을 지난해 20개소 설치한데 이어 올해 대폭 확대해 150개소에 신규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교통안전교육사업도 추진해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을 지속 운영하고 충북교통연수원과 협업해 노인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역 내 만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 청주페이를 지급하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사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강서사거리 등 교통사고 잦은 지점 7개소에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남이면 척북사거리 등 2개소에 회전교차로를 신설한다.

오송 과학단지 일원 등 5개소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를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전국적 이슈인 PM(Personal Mobility·개인형 이동장치)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과 이용문화 개선을 위해 전용주차구획을 50개소 시범 설치해 6월에 제정 예정인 PM법에 대응할 계획이다.

도로교통법 상 '도로 외'지역으로 분류돼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아파트단지 내 도로에 대해서는 교통안전공단에 안전점검을 위탁해 지역 내 15개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충북도 광역이동지원체계 구축에 맞춰 광역이동 전용 특별교통수단 차량 5대를 도입하고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노후차량 폐차에 대응하기 위해 저상버스 71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시골마을 행복택시는 8개 읍·면 50개 마을에 지속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행복한 교통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시민들도 시에서 추진하는 교통안전 정책에 관심을 갖고 안전띠매기, 신호준수, 불법주정차하지 않기 등 교통문화 의식 개선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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