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국가정원 예정부지 일부 '정원화'

2023.02.09 13:00:42

[충북일보] 충주시가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과 여유가 넘치는 생태건강도시를 선물하기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

충주시 미래비전추진단 생태건강도시과는 9일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도시' 4대 미래비전을 구체화할 사업들의 2023년 촘촘한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먼저 시는 올해 '정원 인프라 확충 및 정원문화 확산'과 관련한 다수의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민선 8기 숙원사업인 국가정원 추진의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탄금공원 3단계 능암늪지 일원에 추진 중인 지방정원 조성 실시설계 용역을 올해 중 마무리하고 국가정원 예정부지 일부를 시 차원에서 정원화하는 등 정부 부담을 최소화해 국가정원 조기 조성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총 43명의 시민정원사를 배출한 양성 과정 특별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평생학습 정규 프로그램에 편성시켜 지역사회에 정원문화를 친숙하게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호암지 일원 시민의 숲과 야현공원 등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명품공원을 도심지 곳곳에 조성해 충주의 품격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비내섬도 새롭게 탈바꿈한다.

시는 지난해 자연휴식지와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며 그 중요성이 다시 한 번 알려진 비내섬 일대의 보전 및 여가·관광 콘텐츠로의 활용을 위해 탐방로 정리와 식생 복원을 동시에 추진한다.

비내섬을 누구나 자연 보호를 실천하면서 환경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시의 적극적인 비내섬 활용 방안이다.

이와 함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시민골프장의 타당성 조사 용역도 추진된다.

시는 골프장 조성 목적에 맞는 최적의 사업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자세로 용역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파크골프장도 현재 앙성면, 신니면 등 여러 예상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 누구나 살고 싶고 누리고 싶은 생태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며 "자연환경의 가치를 성장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로 미래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