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책위, "대화·협의 나설 것"

2023.02.07 16:58:55

[충북일보] 청주시청 옛 본관동 존치 논란을 두고 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마찰을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갈등 봉합에 나섰다.

시의회 민주당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 원내대표단과 중진·초선의원 9명이 참여하는 '청주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청주시의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대책위를 중심으로 국민의힘과의 대화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책위는 조만간 국민의힘 측과 만나 의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청주시청 옛 본관동 철거 과정에서 여·야 간 극심한 갈등을 겪은 뒤 지금까지 파행을 거듭하는 중이다.

민주당은 의사 일정 전면 보이콧과 함께 상임위원장단을 전원 사임한 뒤 국민의힘 소속 김병국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까지 발의하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김 의장은 민주당 김은숙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단 10명의 사임서를 수리하며 맞불을 놓은 상태다.

김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김 부의장의 사임 의결 건은 오는 13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지난 1일 민주당 한병수 시의원이 별세하면서 시의회 구성은 국민의힘 21석, 민주당 20석으로 재편됐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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