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의사당·여의비전 국회포럼' 토론회 개최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의 국토균형발전" 주제로 열려

2023.02.07 16:41:29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절반 가까이가 참여하고 있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의사당·여의비전 국회포럼(약칭 세종·여의포럼)은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의 국토균형발전'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강준현(세종을) 의원은 "현시점에서 국회규칙의 조속한 제정과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지방 중심의 다극체제로 가야 하고, 여의도 국회가 창의적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이젠 행동하고 실천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박병석 전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국가균형발전은 국가미래의 경쟁력이자 제 의정활동의 오랜 화두"라며 "넘치는 수도권의 문제와 모자란 지방의 고통을 줄이는 데 세종의사당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2월 중에 국회규칙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열망과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홍성국(세종 갑)의원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거리에 세종시가 위치해 있다"며 "세종의사당 건립이 정치의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균형발전의 시각에서 세종의사당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가 비슷한 시점에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김민석 의원은 "세종의사당 이전으로 말미암아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50년 만에 주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수 단국대 교수의 주재로 펼쳐진 토론회에서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국토공간체계라는 큰 그림 속에서 균형발전 논의가 이뤄져야 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전체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보경 국회미래연구원 그룹장은 "여의도와 세종이 갖는 역사적 경험, 자산을 활용해 장소성의 의미가 부각되도록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조판기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그간 행복도시 건설이 균형발전에 효과가 있었고, 세종의사당이 건립되면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민환 인하대 교수는 "국회 세종의사당의 전체 이전이 바람직하고, 남겨진 공간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