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치매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고속도로 본선을 횡단하던 중 고속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공=청주서부소방서)
80대 치매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고속도로 본선을 횡단하던 중 고속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후 5시 22분께 청주시 흥덕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휴게소 입구 1차로에서 고속버스가 자전거를 몰던 80대 A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에 따르면 A씨는 옥산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을 통해 고속도로로 진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가 나기 50여 분 전에도 자전거를 타고 고속도로에 들어오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