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엔젤투자'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 나선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 창업노마드포럼 개최
우수 창업기업 발굴에서 투자까지
도내 스타트업 IR, 1분스피치·자유토론, 2023정부지원사업 공유 등
김영환 지사 "역동적인 충북 창업생태계 플랫폼의 구심점으로 발전"

2023.02.02 18:15:32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고 창업기업과 투자자 등이 참여한 2023년 충북창업노마드포럼이 2일 청주시 상당구 충북창업스타티움에서 열리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창업의 바다에 뛰어든 이들을 위한 소통의 자리가 필요합니다."

충북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도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최하는 충북 창업노마드포럼이 2일 청주 성안길에 위치한 창업스타티움과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충북의 스타트업, 창업혁신기관, 투자자, 선배기업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해 창업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포럼은 충북도내 스타트업 기업인 '올담'과 '비전레드'의 투자유치IR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의 '충북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1분 스피치와 자유토론, 2023 정부지원사업 공유와 활용법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싱가포르 물티슈 판매 1위 기업인 최병진 올담 대표는 글로벌 위생케어제품 시장에서 싱가포르 진출 성공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사과과실주를 만들어 홍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대로 비전레드 대표는 충주 기반 농업회사법인으로서 지역의 농가 활성화에 대한 기여와 가치창출을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창업 관계자들의 도내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1분 스피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도내 창업 환경을 구상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한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환 도지사는 이날 '2023년도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된 것을 설명하며, 발생하는 이자수입을 충북도 창업 벤처기업에게 투자하는 '엔젤투자'에 사용할 것임을 밝혔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매월 정기포럼을 개최함으로써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지사, 경제부지사가 간담회에 참여해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도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내 창업 유관기관 뿐만아니라 디캠프,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 서울바이오허브 등 외부 창업 혁신기관·전문기관과 협력해 우수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충북의 창업가들에게 연계함으로써 선순환 고리를 마련하고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충북 노마드포럼은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도내 시·군을 다니며 테마를 가지고 운영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통한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다.

이종택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온전히 창업자가 주도하는 자발적 포럼으로 구상해나가고자 한다"며 "시간이 걸릴지라도 창업자를 발굴해 투자하는데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창업생태계의 성지를 꿈꾼다"고 전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 노마드포럼에서는 스타트업이 가장 원하는 투자유치뿐만 아니라 간담회, 특강, 네트워킹 등 사업내용을 더 확장하고 그에 따른 실행력을 강화해 역동적인 충북창업생태계의 플랫폼의 구심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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