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스위스와 첨단 단첨과학기술 협력 모색"

동포간담회서 국제사회 연대 중요성 역설
오는 19일 다보스포럼 특별연설 예정

2023.01.18 17:01:18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취리히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스위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 하고 있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동포들과 만나 "과학기술 경쟁 시대를 맞이해서 스위스와 같이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도국들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차 스위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취리히의 한 호텔에서 스위스 동포 8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과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이 된 스위스에는 현재 4천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쳐오면서 한국과 스위스 양국은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섰다"며 "양국은 그간 다져온 신뢰와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새로운 6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3년 새해 여러 위기와 도전이 있지만 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것이 국익을 지키고 경제적 번영을 가져오는 길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한 뒤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이 동포 여러분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우리 동포가 전 세계 어디에 계시든 여러분을 잊지 않고 어려움이 있으면 잘 챙기겠다"고도 했다.

임유신 스위스한인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특별히 한국과 스위스가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한 해"라며 "스위스 동포사회는 대한민국과 한국인의 위상을 빛내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스위스에 진출한 대한민국 기업들은 양국 간의 경제협력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드라마와 같은 K-미디어는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게 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그 결과 스위스에서도 한국어와 한국 음식,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금 한국은 경제 문화의 강대국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참석은 대한민국과 한인사회에 더 큰 발전을 가져오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보스로 이동, 스위스 순방 일정을 이어간다.

오는 19일에는 다보스포럼에서 특별연설을 한다. 올해 다보스포럼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으로 윤 대통령은 특별 연설에서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의 길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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