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시 승격 발판 진천읍에 공동주택 1만 가구 공급

교성·성석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추진, 5만명으로 시 승격 추진

2023.01.05 13:19:38

[충북일보] 진천군이 시 승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진천읍에 공동주택 1만 가구 공급을 추진한다.

5일 군에 따르면 송기섭 군수의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진천읍에 아파트 1만 가구를 공급해 일자리와 인구증가, 주택공급 선순환을 도모한다.

군은 지난달 30일 진천읍 교성리 일대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교성2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이곳에는 719가구 규모의 아파트 6개 동이 2026년 초까지 지어진다.

현재 교성1지구에는 2천45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다. 성석지구에도 도시개발사업으로 2천618가구(단독주택 포함)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벽암리에 703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축 심의를 앞두고 있고, 신정리에도 민간업체에서 산업단지 지원시설 아파트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진천읍에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인구를 유입해 5만명을 넘겨 시 승격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방자치법 7조에 따르면 인구 5만 이상 읍이 있는 군은 시로 승격할 수 있다.

우석대 산학협력단 주최로 지난해 6월 열린 14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에서 이만형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현재 인구추이론 시 승격 요건을 달성하기 어렵지만, 군이 검토한 개발계획을 반영하면 진천읍 인구가 2027년 전반기 5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교수의 진천읍 인구 예측 시뮬레이션 결과 개발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면 2017년 전반기 5만 명 돌파에 이어 연말에는 5만2천400명까지 늘어난다. 진천읍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2만9천961명이다. 이는 진천군 전체인구 8만6천147명의 34.77%다. 혁신도시가 들어선 덕산읍은 3만126명(34.97%)이다.

다만, 다른 개발계획이 없으면 2029년 5만3천여 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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