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풍성해지는 한 해의 시작

충북 1월 문화캘린더
청주시립미술관 '로컬 프로젝트'
청주지역 중진작가 이기수展 '기록하다'
정북동토성 '노을빛 아리랑' OST 콘서트
오는 14일 오후 3시·7시 청주아트홀

2023.01.02 17:14:57

이기수 작가

ⓒ청주시
[충북일보] 2023년 새해에도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충북도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지난해 마지막 전시인 청주지역 중진작가 이기수 작가의 '기록하다'전을 진행중이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청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로컬 프로젝트'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이기수 작가 작품

ⓒ 청주시
이기수 작가는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모교인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며 작업을 겸하고 있다.

이 작가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소멸되거나 사라져 가는 것들에 주목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맨홀 뚜껑, 도로명 표식 등 돌출돼 있는 문자나 형상을 알루미늄판에 캐스팅해 작품에 차용했다.

이기수 작가는 "이러한 표식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상징하고, 우리 시대를 대변하게 된다"며 "이러한 상징들을 기록하는 행위는 역사의 한 순간을 기록하는 예술적 행위"라고 작품의 취지를 밝혔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관람객은 이번 전시에서 재료와 공간이 주는 공감각적 일루전 사이를 거닐며, 구와 반구의 형태로 구성된 거대한 공간 속에서 우주의 일부분인 지구의 생성과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전시는 청주시립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오는 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전시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노을빛 아리랑 OST콘서트 포스터

ⓒ(주)와우팟
청주시 정북동토성에서 '토성 무대 노을 조명 실루엣 뮤지컬'을 처음으로 선보였던 '노을빛 아리랑'이 OST콘서트로 찾아왔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14일 오후 3시와 7시에 청주아트홀 무대에서 펼쳐진다.

OST 콘서트는 두 차례 정북동토성 공연에서 선보여졌던 10곡의 OST를 실황중계 영상 등 다양한 영상물과 함께 무대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형식이다.

와우팟은 이번 공연에 대해 '스토리와 구성에서 진화하고 있는 노을빛 아리랑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공연'이라고 설명한다. 무대에 오르는 출연진만도 스무 명에 달한다.

토성 공연을 연출하고, 삽입곡을 작사·작곡한 이길영 대표가 이끄는 고구려밴드와 2022년 공연 당시 토성 위에서 풍물과 버나 놀이를 선보였던 놀이마당 울림을 비롯해 무용에 안선영, 오정무, 테너 강진모, 소프라노 김계현, 정찬희 등이 토성 공연의 감동을 재현한다.

'MBC편애가중계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가수 김산하와 판소리 조애란 명창, 아코디언 연주자인 김강곤 음악감독 등이 미래의 노을빛 아리랑의 새러운 가능성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주아트홀 공연은 1층 전석 5만 원, 2층 전석 2만 원에 판매 중이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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