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운영한 '자서전 쓰기 교실' 수강생 4명이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60대 이상 시민 대상 '자서전 쓰기 교실'을 운영, 수강생 4명의 자서전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교실은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10강으로 이뤄졌으며 편집 과정을 거쳐 최근 △이 지구에 초대된 의미(김미림) △인생의 69페이지(김순실) △살며 이야기하며(오연채) △고난을 디딤돌삼아(유영미) 등 총 4책이 출간됐다.
제천시가 운영한 '자서전 쓰기 교실' 수강생 4명이 출간한 자서전.
ⓒ제천시
한 수강생은 "끈기가 없어 몇 시간씩 강의를 듣지 못하는 성격인데 강의가 재미있어 완강했다"며 "특히 강의를 들으며 자서전을 쓰는데도 자신감을 느끼게 됐고 글재간이 없는 제가 이렇게 자서전을 내게 돼 꿈만 같고 가슴이 벅차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상천 시립도서관장은 "한정된 시간 안에 60여 년 세월을 풀어내기 무척 어려웠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멋진 자서전을 완성한 수강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 삶에 의미 있는 자취를 남기는 제천시립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