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정문 시인(67)이 첫 시집 '흐르다, 멈추는 까닭'을 상재했다.
삶의 노을 앞에서 시인의 가족과 문학, 자연 등 가슴에 들였던 '애틋한 찌꺼기'를 담은 시 93편을 수록했다.
이 시인은 '시인정신' 2017년 가을호 신인문학상에 '아버지가 갈망한 자유' 등 5편으로 당선되며 등단했다.
정문사를 운영하면서 충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그는 사람과시동인회장과 충청북도시인협회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오는 10일 오후 3시 충주시 지현동 지현문화플랫폼 4층 4242카페에서 출간기념회를 연다.
이 시인은 "강이 그대로 죽 가지 않고 고이다 흘러가듯, 나와 이웃과 세상을 구석구석 돌아보는 마음으로 썼다"며 "문우들과 부비던 빛바랜 기억을 묶어 허기진 시어들을 떠나보낸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