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 주말 충북지역에서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잇따랐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오전 1시 53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커피원두 가공업체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조립식 창고 1개동과 로스팅 기계, 집기류, 차량 1대 등이 전소돼 약 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2일 새벽 2시 20분께에는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60대 남성 A씨가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건물 외벽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30여 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고음을 듣고 둘러보던 중 건물 외벽에 쌓아둔 폐목재에서 불이 난 걸 확인했다"는 집주인 A(63)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후 2일 새벽 5시 22분께에는 충북 제천시 의림동 한 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 내부와 판매용품 등을 태우고 40여 분 만에 꺼졌다.
새벽 5시 42분께에는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 한 주택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직접 화재 진압에 나섰던 50대 주민 A씨와 80대 여성 B씨가 다쳤다.
불은 건물 내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4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 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장판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2일 오후 4시 5분께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 있는 한 공장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61)씨가 2~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산소용접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