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단체 "공공의료기관 확충"주장

지역의료 격차 해소도 강조

2022.10.04 13:24:18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 관계자들이 공공의료기관 확충을 주장하고 있다.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공공의료기관 확충과 지역의료격차 해소를 촉구한다."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4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북부지역은 시·군 지역에서 응급실에 도착하는 시간이 전국 최하위로, 치료 가능 사망률이 매우 높고 충북지역 건강지수는 전국 최하위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민단체는 "충주지역은 현재 '의료취약지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건국대 법인이 약속한 건대 충주병원에 좋은 의료시설과 우수인력은 확대되거나 확충되지 않았으며, 충북도 역시 충주의료원 우수인력 확보에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모든 국민은 필수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국가와 지자체는 국민의 보편적 의료 이용을 보장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충주뿐 아니라 의료 취약지에 살고 있는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골든타임 내 구할 수 있도록 심·뇌혈관센터 및 응급실 등에 우수시설과 우수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돈과 수익 문제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존중을 위한 가장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 확충을 우선 시 해야 한다"고 했다.

시민단체는 "정부는 의료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전국의 중소도시, 군지역 주민을 위해 공공의료기관을 확대해 질 좋은 의료체계 구축과 함께 의료균형 정책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지자체는 공공의료기관의 우수인력 확보와 우수시설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실현과 예산을 대폭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