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청원생명축제, 연일 흥행

오는 10일까지 100만 입장객 목표
콘서트·송소희 팬사인회 등 인기
주차장 확충에도 주말 주차난 '한계'

2022.10.03 16:05:18

개천절이자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2022 청원생명축제'가 열리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미래지농촌테마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황금 난 터널을 비롯한 각종 농산물전시장과 공연을 보면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2 청원생명축제가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년만에 개최된 올해 청원생명축제가 지난달 30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창읍 미래지테마공원 행사장에서 오는 10일까지 11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이범석 청주시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지난달 30일 '2022 청원생명축제' 행사장 입구인 제1게이트 앞에서 개장식을 하고 있다.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등 각계각층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놀이패 예인팔방의 길놀이 공연과 이 시장의 타징, 오색연화와·폭죽으로 꾸며졌다.

1호 입장객은 대전에 거주하는 신동섭(60)씨다. 신씨는 "3년 만에 열리는 청원생명축제에 축제 1호 입장객이 돼 기쁘다"며 "함께 온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가겠다"고 말했다.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2022 청원생명축제가 1호 입장객을 시작으로 100만 입장객을 목표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원생명브랜드 전속모델 송소희씨가 지난 1일 '2022 청원생명축제' 행사장에서 팬사인회를 열어 시민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

개천절이자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2022 청원생명축제'가 열리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미래지농촌테마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황금 난 터널을 비롯한 각종 농산물전시장과 공연을 보면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김용수기자
올해 청원생명축제는 '새롭게 함께하는 행복하고 활기찬 축제'라는 주제로 열린다.

'청원생명브랜드'인 청원생명쌀과 사과, 고구마, 딸기, 인삼 등 56개의 다양한 농산물과 한우, 한돈, 육우, 염소 등 9종의 축산물이 판매된다.

지난 1일엔 청원생명브랜드 전속모델 송소희의 팬사인회가 진행됐다.

송씨는 관람객에게 인사와 함께 사인을 건네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팬서비스와 청원생명브랜드 농산물 홍보에 앞장섰다.

개천절이자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2022 청원생명축제’가 열리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미래지농촌테마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황금 난 터널을 지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김용수기자
생명농업관은 황금난터널, 아열대관, 도시농업관, 생명관 및 사계정원 등 5가지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청원생명 농특산물 홍보관, 미래지 테마공원 벼 전시관, 사회적 경제 기업 판매·홍보부스, 고구마 수확체험장 등도 마련됐다.

숲속가족식당과 청원생명셀프식당, 청원생명쌀밥집, 푸드트럭까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의 먹거리를 책임진다.

장민호, 홍진영 등이 출연하는 개막축하음악회, 힙합디제이페스티벌, 청원생명가요제, 히든싱어콘서트, 청주시 주민자치프로그램과 전국 주민자치경연대회까지 주무대를 꽉꽉 채우는 다양한 공연이 준비됐다.

이와 함께 지역예술단의 공연, 아마추어 버스킹 공연 등 이벤트성 공연들이 가득한 소무대까지 열하루간 쉴 새 없는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기간중 총 6회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진행된다. 판매상품은 청원생명쌀, 청원유기농 리얼푸드 토마토 주스, 샤인머스켓, 포고버섯가루, 사과, 대추 등이다.

오는 8일은 천연조미료로 제격인 표고버섯가루, 9일은 청년 농부가 직접 재배한 사과, 10일은 과일처럼 즐기는 황실대추가 예정돼 있다. 해당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와 청원생명축제 공식 유튜브로 시청이 가능하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2019년 주차난을 겪은 뒤 주차장 확충에 공을 들였지만 이번에도 아쉬운 상황이 연출됐다.

지난 주말엔 3년만의 대규모 축제에다 화창한 날씨가 겹치면서 대규모 인파로 인근 차량통행이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2019년엔 2천5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올해는 이보다 1천860대 많은 4천36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지만 이마저도 역부족이었다.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지난 1일 오후 3시께 '2022 청원생명축제' 행사장으로 향하는 오창대로 모습.

ⓒ독자제공
지난 1일 오후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청주 용암동에 거주하는 남모(39)씨는 입구에서 차를 돌려 키즈카페로 향했다.

행사장까지 이어진 도로는 오도가도 못하는 차량들로 꽉 들어차 주차장의 모습이 눈에 그려져서다.

남씨는 "가족들과 함께 바람도 쐴 겸 행사를 즐기기 위해 나왔다"며 "행사장 입구부터 거의 오창 시내까지 차량이 늘어선 것 같다. 주차장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차를 돌렸다"고 말했다.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은 일반 5천 원, 아동·청소년 1천 원이다. 축제장 안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6시 이후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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