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중,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작가 초청 강연 개최

일상 속 차별 언어 통해 편견 없는 언어 감수성 키워

2022.10.03 13:18:58

단양중학교 학생들이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의 저자 김청연 작가 초청 강연 후 사인을 받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중학교가 지난 30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의 저자 김청연 작가 초청 강연을 가졌다.

김 작가는 오랫동안 교육 매체의 기자로 활동하며 경험한 일상 속 차별의 언어를 모아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를 펴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청소년들이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 속에 숨겨진 편견과 차별 의식을 꼼꼼하게 찾아내 알려 주며 바른 언어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단양중 전교생은 미리 이 책을 읽고 궁금증을 질문지 판에 게시하는 사전 활동을 했으며 김 작가의 강연을 들은 후 게시된 질문들에 대해 작가가 답하는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이날 학생들은 그동안 비판 없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들을 사용했음을 인식하고 바른 말을 사용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보였다.

이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하세연 학생은 "이 책을 읽고 나서 장난이나 무의식적으로 편견과 차별의 언어를 사용한 자신의 언어 습관을 반성하며 존중과 배려의 언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단양중학교 280여 명의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편견 없는 사회 만들기'란 융합 교육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다.

단양중은 공감과 실천의 책 읽기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를 '세대 간 편견과 갈등 알아보기' '혐오의 피라미드 모델 조사하기', '민주적인 건의문 작성하기' 등의 수업 활동으로 연결 확대해 학생들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속해서 교육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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