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도담정원, 2만㎡ 코스모스 물결 장관

도담마을 유휴지에 조성한 꽃밭 만개 관광객 유혹

2022.10.03 14:16:45

단양군 도담삼봉 맞은편 도담마을 약 2만㎡의 유휴지에 조성한 황화 코스모스 꽃밭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 도담마을이 가을을 반기는 노란 코스모스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을 찾은 추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충북 대표 명승지 도담삼봉 맞은편 도담마을 약 2만㎡의 유휴지에 조성한 황화 코스모스 꽃밭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군은 코스모스 파종 이후 꾸준히 관수작업을 실시하고 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등 도담정원 가꾸기에 노력했으며 도담리 꽃밭은 올여름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역경을 이겨내고 꽃봉오리를 틔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도담리 단양강 하천부지에 계절 초화류를 식재하고 갈대밭을 조성하는 도담정원 조성사업은 이달 초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주관하는 '2022년 댐주변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K-Water로부터 3년간 총 4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024년까지 계절별로 약 2만㎡의 계절 초화류 정원을 선보이고 관광객 편의시설과 지역 농산물 판매장 등을 조성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에 보탬을 줄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총 2회에 걸쳐 주민 의견을 수렴에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에도 힘써왔다.

황화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루는 도담정원은 도담삼봉 단양 황포돛배 선상 유람을 통해 도담마을로 건너오거나 차량으로 도담리를 방문해 아름다운 단양강 수변 경관 속에서 만끽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도담삼봉과 석문을 감상한 관광객들이 줄이어 도담마을을 찾아 코스모스 꽃밭에서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도담마을 일원을 찾은 많은 방문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8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도담 별빛 식물원' 조성사업도 추진 계획으로 2026년에는 3천㎡ 규모 식물원이 개장되며 도담삼봉 일원이 사계절 관광객 방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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