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미회수액 '눈덩이'…HUG 채권 추심 노력해야"

지난해 기준 미회수채권액 1조346억 원 육박

2022.09.28 17:00:11

[충북일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배(충주·사진) 의원은 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회수채권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며 HUG의 채권 추심 노력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HUG의 최근 5년간(2017~2021년) 미회수 채권 및 회수율 현황을 보면 HUG의 관리채권 기말잔액은 2018년 이후로 계속 증가해 2021년 기준 1조346억 원에 육박했다"며 밝혔다.

HUG의 관리채권 기말 잔액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은 HUG의 전반적인 채권추심 노력 부족에서 기인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HUG의 채권 회수액은 2019년과 2020년 모두 신규 발생 채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21년에는 6천103억 원 중 4천386억 원을 회수해 조금 나아졌지만, 결과적으로는 72%의 채권만을 회수했다. 채권 기초잔액 대비 회수율도 5년 평균 28%에 그쳤다.

이 의원은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HUG의 부동산보증상품 보증사고 건수와 보증 사고액이 예년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HUG의 채권추심 노력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5년간 HUG의 채권 회수율을 보면 HUG의 업무처리가 미흡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업체 아웃소싱을 통한 채권추심 회수 강화, 악성 다주택 채무자 공개 및 보증보험 가입 제한 등 신속히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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