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내달 1일 '국제 달 관측의 밤' 행사 개최

NASA와 함께하는 기념 행사

2022.09.28 14:11:08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 촬영한 초승달 모습.

[충북일보]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내달 1일 미항공우주국 NASA에서 주최하는 '국제 달 관측의 밤(International Observe the Moon Night)' 행사에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7대륙 120여개 나라의 개인과 단체가 참여해 3천 개 이상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지며, 다음 행사는 내년 10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국제 달 관측의 밤'은 2009년부터 매년 9월이나 10월 초승달 무렵에 열리는 행사다.

달을 좋아하고, 달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망원경으로 직접 달을 관측하고, 달 과학과 탐사에 대해 배운다.

행사가 열리는 초승달 무렵은 달의 1/4 정도가 보이는 때로, 크레이터 등 지형에 짙은 그림자가 생겨 입체적인 달 표면 모습을 볼 수 있다.

10월 1일 초승달이 뜨는 시각은 밤 12시04분(서울 기준, 충주 오전 11:58)이고, 달이 지는 시간은 밤 9시 33분(충주 9시 31분)이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해가 지고 나면 7시께부터 서쪽 하늘에서 달의 1/4 정도가 찬 예쁜 초승달을 관측할 수 있다.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달은 둥근 보름달보다는 초승달일 때가 더 예쁘다는 것이 과학관 측 설명이다.

낮과 밤의 경계선에서 새벽이 오는 지역의 크레이터에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들로 인해 달이 입체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고구려천문과학관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밤 9시까지 망원경으로 초승달을 관측하고, 스마트폰으로 직접 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행사 참여자를 위해 밤 9시부터 1시간 동안 별박사로 알려진 이태형 관장이 직접 '국제 달 관측의 밤' 기념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아폴로 계획부터 아르테미스 계획까지 달 탐사에 관련된 역사와 미래, 달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방문객에게는 대형 달 포스터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행사 참여를 위해 고구려천문과학관의 저녁 프로그램에 예약해야 한다.

다만, 기념 강연회의 경우 현장 방문객 중 선착순으로 3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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