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양문규 시인 · 문학박사)이 출간한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천년 동무 천년 등불’ 표지.
ⓒ양문규 시인
[충북일보]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양문규 시인 · 문학박사)이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천년 동무 천년 등불'을 출간했다.
이 단체는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영동군 천태산 일원에서 국내 최대 걸개 시화전도 연다.
이번 시 모음집에 강상기·강영환·공광규·김선태·김완하·김은령·김준태·나문석·나태주·도종환·박관서·박운식·양문규·이경철·정숙자·조평자·최춘희·한종훈 시인 등 전국의 원로 시인부터 신예 시인까지 344명이 참여했다.
이 단체는 다음 달 22일 오후 영동읍 규당고택(국가민속문화재 140호)에서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詩祭)를 개최한다.
1부는 '자연의 철학자' 주제로 만경대산 유승도 시인과 문학 대담을 황구하 시인의 사회로 꾸민다.
2부는 권용욱 시인의 사회로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출판기념회와 고안나·김기화·김주대·양선규·양효숙·이원규·임근수 시인 등의 자작시 낭송이 있다.
시 모음집 표제작 '천년 동무'를 직접 작곡한 시 노래 가수 백창우의 공연도 펼친다.한
지난 2009년 창립해 전국 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매년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를 주제로 각종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 단체의 대표인 양문규 시인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천태산 시 모음집 발간과 걸개 시화전을 열 수 있도록 옥고를 보내 준 전국의 시인들께 감사하다"며 "천태산 은행나무를 소재로 자연·생명·평화를 더 소중하게 가꾸고 키우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