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장애인복지분야 공약 추진 총력

디지털배움터 설립·주간보호시설 확충 등 추진
단기돌봄·재활서비스 제공기관 등 인프라 14개소 추가

2022.09.27 17:13:33

청주시 산남동에 신설된 청주시장애인단기돌봄센터 모습.

[충북일보] 청주시는 민선 8기 장애인분야 공약을 확정하고 장애인 맞춤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등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민선 8기 장애인분야 공약은 △장애인 디지털배움터 설립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확충 △민간 장애인시설 지원 강화 △장애아 보육시간 연장 프로그램 지원 △장애인 재활병원 설립 등이다.

장애인 디지털배움터는 흥덕구 신봉동에 내년 착공 예정이다. 3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가상경험 및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고, 디지털 기술(ARㆍVR)을 활용한 재활치료와 사회적응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로 중증장애인의 사회활동과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경감해 줄 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지난달 상당구에 1개소 설치가 완료됐다. 올해 안에 서원구 1개소 추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도의 공약이기도 한 재활병원 설립은 장애인의 건강권확보 및 양질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와 역할분담 등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장애인단기돌봄센터 1개소와 발달재활서비스 제공기관 9개소를 확충하고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재건축하는 등 총 14개소의 장애인 복지시설 인프라를 확충했다.

서원구 산남동에 신설된 청주시장애인단기돌봄센터는 장애인의 보호자에게 갑작스러운 부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최대 30일까지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보호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남일면에 위치한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그동안 노후로 인해 안전에 취약했지만, 지상 2층 규모로 재건축했다. 지난 5월부터 장애인과 가족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만18~64세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 및 18세 미만의 초중고에 재학중인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지원 서비스 제공기관을 기존 2개소에서 4개소로 각각 확충, 발달장애인의 활동지원 서비스도 향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18세 미만 성장기 장애아동의 기능향상과 행동발달을 지원하는 발달재활서비스 지원사업은 지난해 660명에서 올해 712명으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기존 31개소였던 제공기관은 공모를 통해 9개소를 확충해 운영함에 따라 집 근처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만족도가 높아졌다.

김기석 장애인복지과 과장은 "민선 8기 시정목표인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 분야에서도 장애 당사자 및 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해 욕구에 부응하는 맞춤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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