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임오경 의원, 무예 진흥 세미나 개최

참석자들 전통무예진흥법 개정 필요성 주장

2022.09.26 16:18:03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무예 진흥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국회의원과 임오경(광명갑) 국회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와 '무예 진흥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무예·스포츠 전문가들 1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세미나는 '한국 무예 진흥을 위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무예·스포츠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과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에 관한 의견이 오갔다.

백성일 WMC 사무총장은 '한국 무예진흥을 위한 WMC의 역할', 강성민 WMC 국제협력부장은 'WMC의 국제적 지위와 사업', 허건식 WMC 기획경영부장은 '전통무예진흥법 전부 개정의 의의'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최종표 무예신문 대표가 진행을 맡은 토론에는 송석록 경동대 교수, 김승 한국무예총연합회 사무총장, 박귀순 영산대 교수, 박주희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송성록 교수는 "국제기구의 중요성은 국가의 위상과 직결되며 무예기구 역할이 무예산업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 사무총장은 전통무예진흥법 제정 이후 정부의 미온적인 정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뒤 전통무예 진흥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WMC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법 개정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박귀순 교수는 "중국과 일본의 무예정책와 국내 무예법률 개정을 통해 무예진흥의 체계화와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대 의미가 있다"며 "국내 무예진흥정책에서 국제스포츠정책의 위상에서 큰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희 사무총장은 "영국의 UK 스포츠나 호주의 연방정부도 국제스포츠대회 유치, 국제회의 유치, 국제기구 유치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설명한 뒤 "무예진흥에 있어서 WMC의 역할은 분명하며 모든 사업이 유네스코, GAISF, WADA 등의 공식후원으로 개최된다는 사실만으로도 국제스포츠계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임오경 의원은 "전통무예진흥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무예진흥정책에 대한 환경조성과 추진력을 가질 것"이라며 "WMC를 통해 국제무예교류사업의 지원을 통해 우리 무예의 생존과 세계화 발전에 큰 변화가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통무예진흥법 전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9월 28일 임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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