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청소년, 3년만의 문화체험 공동체프로그램 재개

한국폴리텍 다솜고, 설렘 가득 학교 밖 체험학습

2022.09.22 13:29:17

문화체험 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학생들이 용인 에버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솜고
[충북일보] 국내 다문화 청소년과 이주 배경 청소년들이 재학 중인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문화체험 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학급 단위 소그룹 활동으로 축소·대체 운영됐던 공동체 프로그램이 3년 만에 학생들의 기대와 설레임 속에 재개된 것.

다솜고의 문화체험 공동체프로그램은 사회적 감성 능력과 생태 감수성 함양을 테마로 지난 21일 1~3학년 용인 에버랜드 문화체험, 22일 1학년 삼척 장호마을 어촌탐방과 투명카약 등 해양스포츠 체험과 평창 대관령 양떼 목장을 찾아 한국의 자연 문화를 체험했다.

또 2~3학년은 진로체험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와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을 견학했다.

그동안 다솜고 공동체프로그램으로 1학년은 심신 단련과 공동체 능력 함양을 위한 자연수련 활동, 2학년은 한국의 다양한 문화체험, 3학년은 졸업여행의 성격으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탐방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다솜고 인성교육부 김유미 교사는 "다문화 학생들이 활동을 통해 상호간의 이해와 존중을 배우고 자연과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의 학교 밖 체험학습에 설렘과 기대가 큰 다솜고학생들을 우리 사회가 격려하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수한(한국태생, 베트남 출신) 학생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동체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참가했다"며 "여러 국가에서 모인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고 웃으며 한국의 이모저모를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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