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지능정보사회 종합계획 체계도.
[충북일보] '모바일 시민카드 앱'이 청주 시민들이 소지한 여러 장의 체육시설·도서관 등 공공시설 회원카드를 대체할 전망이다.
청주시는 19일 제2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정보화위원회, 정보화 관련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화위원회를 개최해 '청주시 지능정보사회 종합계획' 수립 용역 완료보고를 했다.
청주시의 지능정보사회 종합계획은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전환 등 급변하는 정보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23~2025년 중장기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지능정보화 정책과 기술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의 지능형 정보화 실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을 나눔아이씨티㈜에 의뢰했다.
나눔아이씨티는 내·외부 환경 분석과 지역정보화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 정보화 설문조사·인터뷰를 바탕으로 '지능정보혁신으로 소통하는 행복도시 청주'를 비전으로 정했다.
4개 추진전략은 △지능형 행정을 통한 업무혁신 도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함께 잘 사는 풍요로운 문화경제도시로 성장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지능정보화 기반조성 등으로 정해졌다. 20개의 정보화 모델도 도출했다.
주요 사업 중 하나는 AI, 디지털트윈, ICT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시민카드 앱' 구축이다.
현재 청주 지역 공공도서관과 체육시설 등이 각각 발급·관리하고 있는 회원카드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통합된 '모바일 시민카드'는 앱 형태로 스마트폰에 저장,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 외에도 스마트 도로교통시스템 구축, ICT기반 재활용품 수거시스템 도입, 공간정보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지능정보화 기술을 발 빠르게 접목한 정보화 정책을 제공해 우리 시의 정보화 수준을 한층 높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해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