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지법 충주지원과 청주지검 충주지청이 충주시 안림동으로 이전한다.
31일 충주지원 등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충주지원과 충주지청 이전지로 안림 도시개발지구를 선정했다.
1979년 충주시 교현동에 자리 잡은 충주지원과 충주지청 청사는 40년 이상 지나면서 건물이 노후화하고 주차장도 비좁아 민원인 등의 불편이 컸다.
당초 충주지원 등은 달천동 마이웨딩홀 인근 모시래뜰을 이전 예정지로 정해 시에 도시계획변경 등 업무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안림 도시개발지구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새 청사 건립 추진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안림 도시개발지구 사업 진행 속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안림도시개발지구는 안림동 985-1 일원 47만6천717㎡에 조성한다.
토지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환지 방식으로, 계획 인구는 2천682세대 5천763명이다.
사업시행자인 LH는 300억 원을 들여 과수와 건물 등 사업 구역 내 지장물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안림지구는 그동안 택지지구 지정과 해제를 되풀이한 지역이다.
1993년과 2009년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됐다가 해제되기를 되풀이했다.
때문에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주민들은 행정의 일관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