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보재이상설선생 기념관 상량식

2022.08.30 13:26:50

진천문화원은 30일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산척리 135번지) 신축 현장에서 상량식과 안전기원제를 열고 있다.

ⓒ진천군
[충북일보] 진천문화원이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상량식을 가졌다.

군은 30일 진천군 출신 대표 항일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독립운동가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 현장에서 상량식과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송기섭 진천군수, 임영은 도의회 부의장, 안치영 도의원, 손애진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진천문화원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를 비롯한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상설선생기념관은 총사업비 76억 원이 투입돼 진천읍 산척리 135번지 일원에 연면적 1천508.69㎡(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건립중에 있다.

기념관은 전시관, 다목적관(교육관 및 강당,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어 향후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들의 애국심 함양과 순국선열의 정신을 고취시키는 상징적 공간이자 역사적 명소로 태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 군수는 "기념관 건립 공정 동안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되지 않길 바라며, 기념관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산실로 우뚝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식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문화원장)은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세계에 알리고, 서전서숙을 설립하는 등 대한광복군정부 정통령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이상설선생의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숭모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관 건립 완공뿐만 아니라 기념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재 이상설선생은 조선(대한제국)의 문신이자,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로 1906년, 간도 용정에 민족학교인 서전서숙을 설립했다.

1907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고종의 특사로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파견되기도 했으며 1914년, 권업회가 주축이 돼 출범한 최초의 망명정부인 대한광복군정부를 세워 초대 정통령으로 취임했다.

그 해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권업회의 강제해산으로 해체됐으며 1917년 만주, 연해주 등을 누비면서 독립운동을 벌이다 망국의 한을 품고 투병생활 끝에 48세의 일기로 연해주 니콜리스크 우스리스크에서 순국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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