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 고향집 고추밭

2022.06.22 17:27:41

[충북일보] 부지런한 농사꾼이 홀로 논밭을 가꾼다. 지독한 가뭄에도 고추가 예쁘게 자란다. 고마운 주인의 정성에 묵묵히 부응한다. 뜨거워진 햇볕이 다시 고추밭을 달군다. 예쁜 꽃이 어느새 튼실한 열매로 바뀐다. 고향집 텃밭에도 하얀 꽃들이 만발한다. 파란 하늘 위에 걸린 꽃송이가 청아하다. 여름날 어떤 꽃보다 순수하고 깨끗하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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