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15개 고추 품종 비교전시포 운영

지난해 1곳서 4곳으로 확대…적응성·재배기술 향상 등

2022.05.19 13:53:43

괴산군 괴산읍 신기리 고추 전시포장.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이 고추품종 비교전시포를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최근 이상기온으로 다양한 병해충이 발생하면서 탄저병, 바이러스(칼라병)에 강한 내병계 100여 종이 넘는 고추 품종이 출시·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종자업체 홍보로만 특성을 파악해 농가들이 고추 품종을 선택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군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병해충에 강하고 지역 적응성이 우수한 품종을 직접 보고 선택하는 기회를 농가에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고추품종 비교전시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괴산읍 신기리 일대에 포장 1곳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700만 원을 들여 소수·청천·불정·연풍면 4곳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고추품종 비교전시포는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비교전시포는 농가들이 많이 재배하는 고추 품종 15개를 재배해 품종 간 생육상태와 병 발생 양상을 쉽게 확인하는 장점이 있다.

품종별 생육 상황, 병해충 발생률, 수량성, 상품성 등 조사·연구를 바탕으로 지역에 적합한 우수품종을 선발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고추농사 품종 선택이 농가소득으로 직결되는 만큼 전국적인 명품고추 생산지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고추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추품종 선택에 도움을 주면서 생산성과 소득향상을 위한 재배 기술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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