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로 찾아가 들려주는'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이야기

충북여성문화해설사, 단재초 특강 실시

2022.05.18 17:21:45

충북도가 지난 17~18일 이틀간 청주 단재초등학교를 찾아가 충북여성독립운동가 16인의 삶과 발자취를 살펴보는 특별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청주 방서동 단재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에게 충북여성독립운동가 16인의 삶과 발자취에 대한 특별수업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충북여성문화해설사가 직접 초등학교를 찾아 진행한 이번 수업에서는 초등학생 4~6학년에 맞는 맞춤형 교안, 관련 동영상, 참여 활동프로그램, 퀴즈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됐다.

학생들에게 전달된 16인의 독립운동가는 '윤희순, 어윤희, 박자혜, 오건해, 신순호, 연미당, 임수명, 이화숙, 신정숙, 박재복, 김수현, 신창희, 이국영, 민인숙, 민금봉, 홍금자'다.

'찾아가는' 교육 활동은 학생들에게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을 방문하는 것과 비슷한 체험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교감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찾아가는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수업을 들은 단재초 한 학생은 "독립운동가는 유관순, 신채호 등 3~4분밖에 몰랐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곳과 관련된 훌륭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이렇게 여러분 있다는 걸 알게 돼 무척 놀랐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김수운 단재초 교장은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과 같은 지역자원을 활용해서 교과과정을 보충하고, 여성문화해설사의 훌륭한 특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사를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돼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주변 학교의 학생들에게도 이런 수업의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남희 충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찾아가는 여성독립운동가 해설사 프로그램이 단재초를 처음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앞으로 우리 지역 청소년들에게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충북여성독립운동가의 삶과 발자취가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교육기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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