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발효란

2022.05.16 19:34:55

발효란
          강인순
          경북문인협회장



설익은 것이란 늘 저지르기 마련이다

제대로 될 거라며 잔뜩 손을 보탰지만

한순간 손쓰지 못할 그 낭패를 내 알거니


진작에 꿈꾼다는 건 미련스레 견디는 것

썩거나 버림도 아닌 마냥 삭힘의 시간

불러서 마땅한 이름 그냥 얻지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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