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면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된 외래식물 가시박 퇴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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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주시 소태면새마을협의회는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된 외래식물 가시박 퇴치에 나섰다.
16일 새마을협의회 회원 30여 명은 소태면 하청마을 등대공원 주변 남한강 변에서 대표적 외래식물인 가시박 퇴치작업을 전개했다.
가시박은 2009년 환경부 지정 생태계위해성 1등급을 받은 유해식물이다.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토착종에 비해 번식 능력이 뛰어나고 다른 식물을 고사시키는 대표적인 생태교란종이다.
협의회는 가시박꽃을 맺기 전인 어린 시기에 뿌리째 뽑아 가시박 확산과 씨앗 생성을 억제하는 등 가장 효과적인 조기 퇴치를 위해 선제적으로 작업을 실시하게 됐다.
박용오 협의회장은 "가시박 주요 서식지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가시박 제거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토종식물이 더 좋은 환경 속에 성장할 수 있도록 서식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