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도로공사는 5월 첫째 주 고속도로 통행량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8.6% 증가했고, 휴게소 매출액은 4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에 대해 지난달 시행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실내 다중이용시설 음식물 섭취 제한 해제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로 인해 봄철 여행수요와 함께 휴게소 실내취식 이용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실제로 경부고속도로에 위치한 천안삼거리 휴게소의 5월 첫째 주 토요일인 지난 7일 실내 식당가 매출은 4월 넷째 주(4월 23일)와 비교해 66.5%, 1년 전 대비 114% 증가했다고 한다.
휴게소 이용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내 모바일 주문·결제 서비스 확대(167개소), 24시간 운영 가능한 커피·조리 로봇 매장(15개소, 18기) 및 무인편의점(6개소) 확충 등 다양한 매출 향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휴게소 방문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 당일인 1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에 추가 인하 분이 즉시 반영되도록 조치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6월부터 휴게소 매출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휴게소를 찾은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