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초·중·고 21일부터 전체 대면수업

충북교육청 2학기 전면등교 준비기간 운영
21일 대상학교 107곳 중 23곳 시작
학교수업시간준수·안전한 급식환경 확보해야

2021.06.20 16:14:38

[충북일보] 충북도내 초·중·고등학교 전체가 21일부터 대면수업에 들어간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9일 도내 모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2학기 전면등교 준비기간을 2주 이상 운영토록 권장했기 때문이다.

전면등교 준비기간에는 전교생이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대면수업을 받으며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하게 돼 사실상 전면등교와 다름없다.

도내 전면등교 대상학교는 초등학교 259곳 중 58곳(22.4%), 중학교 128곳 중 20곳(15.6%), 고등학교 84곳 중 29곳(34.5%) 등 총 107곳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7곳과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3곳 등 총 23곳(21.5%)이 이날부터 2학기 전면등교 준비기간에 돌입한다.

이 밖의 학교들은 28일과 30일, 7월 1~2일, 7월 5일, 7월 12일부터 전면등교 준비기간을 시작한다.

학교 대부분이 학사일정에 따라 여름방학 전 2주 이상을 2학기 전면등교 준비기간으로 설정하고 있어 학교별로 준비기간 시작날짜가 서로 다르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별 준비 정도에 따라 교육공동체 의견을 들은 후 등교·원격수업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면등교를 결정하도록 했다.

각급 학교는 전면등교 준비기간 중 수업시간을 준수하고 안전한 급식환경을 확보하는 등 전면등교 시 방역환경을 자율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도교육청과 각 시군 교육지원청은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2학기 전면등교 지원단' 운영을 통해 전면등교 준비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학기 전면등교 지원단은 학교혁신과장을 단장으로 전면등교 인프라 구축과 현장지원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6월 학사일정 조정, 방역지원, 급식지원 등 각급 학교의 원활한 전면등교를 지원하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은 21일과 22일 오전 각각 전면등교에 나서는 오송고등학교와 복대중학교를 방문해 등굣길 학생들을 맞이하며 격려한다.

한편 직업계고는 실험·실습 등 학사일정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기간 없이 지난 14일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했다. 유치원과 특수학교는 3월 1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매일 등교수업이 허용돼 왔다.

참교육학부모회 청주지회는 지난 17일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자녀의 학부모 83.1%가 충북교육청의 '2학기 전면등교' 방침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힘을 실어줬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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